트럼프 재당선,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새로운 국면

2024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결국 재선에 성공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한층 더 복잡한 기로에 섰습니다. 트럼프는 과거 집권 시절부터 “동맹국이 미국을 이용한다”며 동맹의 가치를 ‘비용’과 ‘이익’으로 환산하던 현실주의 외교를 표방해 왔습니다. 그렇다면 이미 전쟁 장기화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가 어떤 선택지에 놓이게 될까요? 이번 글에서는 「조한범 박사」의 분석과 최근 상황 변화를 종합해, 트럼프 재당선이 가져올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을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 트럼프 재당선,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 시사?
2. 푸틴의 승리 시나리오: 영토·친러 정권 확보
3. NATO 가입 난항과 유럽의 분열

1. 트럼프 재당선,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 시사?

출처 나무위키

(1) ‘돈’으로 환산하는 트럼프 외교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동맹국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강하게 제기해왔습니다. 이번 재선 이후 백악관 브리핑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얻을 이익이 과연 무엇이냐”는 식의 발언을 통해, 유럽이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을 재차 강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방어할 능력을 갖추지 않는 한 더 이상의 무기·재정 지원을 이어갈 명분이 약하다는 입장을 시사해 왔습니다.

새로운 움직임

• 미국 국방부 소식통은 [1]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새 행정부에서 대폭 삭감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유럽이 자신들의 뒷마당 문제에 더 나서야 한다”고 말해, 미국은 이 문제에서 한 발 물러설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2) 신속 휴전 및 영토 인정?

조한범 박사는 트럼프가 원하는 것은 “전쟁을 빠르게 끝내는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구체적으로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영토(약 1/5)를 사실상 “용인”하고, 나머지 지역에 대한 분쟁을 동결함으로써 미국의 군사적 부담을 최소화하려 한다는 시나리오가 부각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연히 이에 반발하겠지만, 미국 지원 축소가 현실화되면 전쟁 지속 자체가 벅찰 수밖에 없습니다.

2. 푸틴의 승리 시나리오: 영토·친러 정권 확보

출처 bbc

(1) 러시아의 축제 분위기?

이미 러시아는 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을 연결하는 남부 회랑을 완성해 왔습니다. 국제연구기관 ISW(Institute for the Study of War)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는 약 17~18%로 추정됩니다. 우크라이나 주요 자원과 공업 지대가 이 영토 안에 포함되어, 러시아 경제에는 상당한 이익이 될 전망입니다.

푸틴 입장에서는 전쟁을 여기서 동결해도 충분한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어느 정도 인정하는 흐름으로 간다면, 푸틴의 권력 기반은 더 공고해질 것입니다.

(2) 친러 정권 수립

조한범 박사는 “푸틴이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처럼 친러 성향 인물을 우크라이나 정권에 세우려 한다”고 지적합니다. 만약 우크라이나 내부에서 영토를 포기하고라도 전쟁을 멈추자는 여론이 커진다면, 푸틴이 자금 지원이나 정치 공작을 통해 친러 성향 세력을 부각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3. NATO 가입 난항과 유럽의 분열

출처 세계일보

(1) 젤렌스키의 최종 목표: NATO 가입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치르는 결정적 이유 중 하나는 “NATO에 가입해 러시아의 재침공 위험을 차단”하려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국민 다수도 NATO 가입을 지지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의 NATO 편입 자체가 러시아를 자극한다”고 보는 입장을 보입니다.

(2) 유럽, 단독으로 버틸 수 있을까?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에서 손을 뗀다면, 영국·프랑스·독일 등이 주축이 되어 무기 및 재정을 대야 합니다. 그러나 유럽 내부에서도 경제·에너지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2] 방위 예산을 급격히 늘리는 것에 대한 이견이 많습니다.

• 영국은 비교적 대러 제재에 강경하지만, [3] 프랑스의 마크롱 정부는 “지나친 대결 구도보단 유럽 자주방위”를 언급하며 미국 의존을 줄이려 노력 중입니다.
• 독일 역시 에너지 공급을 러시아에 의존했던 과거 경험으로 인해, 완전한 갈등 국면을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결국, 트럼프 정부의 실질적 지원 축소가 가시화되면, 유럽은 단독 대응력에서 한계를 노출할 수밖에 없고, 이는 러시아에 더 유리한 판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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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Q1. 트럼프가 실제로 우크라이나 영토 할양을 인정했나요?
아직 공식적으로 그렇게 선언한 바는 없으나, 새 행정부의 기조와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볼 때, “전쟁을 조속히 끝내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며 일부 영토를 사실상 용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Q2. 유럽 국가들이 미국 대신 충분히 지원할 수는 없나요?
가능성은 있지만, 미국에 버금가는 재정·군사력·정보력을 유럽 단독으로 대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NATO 차원의 지원이라도, 주요 무기 체계와 위성 정보 등 핵심 부분은 미국 의존도가 큽니다.

Q3. 우크라이나 국민 여론은 어떻게 변하고 있나요?
처음 전쟁이 발발했을 때는 “단 한 평의 땅도 양보하지 않겠다”는 목소리가 다수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전쟁 피로가 커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각종 여론조사 결과, “영토 양보 없이 계속 싸워야 한다”는 의견이 여전히 우세하다는 보고도 있습니다(키이우 국제사회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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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사이트 5곳]

1. Associated Press(AP)
2. BBC News
3. Reuters
4. Institute for the Study of War
5. Polit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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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트럼프 대통령의 재당선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혀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전망이 더욱 힘을 얻고 있습니다. 미국의 무기·정보 지원이 줄어들면, 유럽만으로는 러시아의 공세를 막아내기 벅차고, 이는 푸틴의 영토 장악력을 강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우크라이나에 남은 선택지는 영토 일부를 포기하더라도 전쟁을 종결하는 것이냐, 아니면 계속 맞서 싸우며 NATO 가입을 성사시키려는 의지를 꺾지 않을 것이냐의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어느 시나리오든 전쟁 종식까지는 여전히 먼 길이라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적극적 중재와 외교적 노력이 절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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